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중국 태양광 모듈 업체 JA솔라에 감사편지를 보냈다. 삼성물산이 한국전력과 미국령 괌에 건설한 망길라오 태양광발전소 사업 관련, 공사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는 이유에서다.
오세철 대표는 "삼성물산의 첫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인 괌 망길라오 사업은 이정표가 됐다"며 "사업 협약 체결부터 노고를 아끼지 않은 귀사(JA솔라)에 감사한다"고 했다.
망길라오 태양광발전소는 삼성물산이 해외에 처음으로 건설한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2020년 5월 공사를 시작했다. 괌 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7㎞ 정도 떨어진 해안 약 1.2㎢ 부지에 88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태양광 모듈 22만개가 들어가는 대형 발전소로, 애초 지난해 말 완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유명 관광지인 '마르보 동굴' 토사 유출 등의 변수로 지난달 20일에서야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태양광 모듈은 JA솔라가 ESS(에너지저장장치), 인버터, PCS(전력변환장치) 등은 함께 사업에 참여한 LG CNS가 공급했다.
한편, 한전은 괌 전력청(GPA)과 25년 장기 전력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망길라오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판매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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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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