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준 적정주가 2만7000원 제시

HMM(구 현대상선)
HMM(구 현대상선)

메리츠증권은 HMM에 대해 SCFI(컨테이너운임지수) 하락에도 견조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2024년 기준 적정주가를 2만7000원으로 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MM은 2분기 매출액 5조340억원, 영업이익 2조9371억원, 세전이익 2조9499억원, 순이익 2조9331억원을 기록했다"며 "SCFI는 1분기 대비 640p 하락했음에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일회성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했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2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 연구원은 "2분기 SCFI 4211p가 전분기 대비 640p 하락하며 발생한 지나친 우려감은 경계해야 한다"며 "2023~2024년 평균 SCFI가 1300~1400p 및 동일 선복량을 가정해도 HMM의 연간 영업이익은 4조2000억~5조8000억원, 영업이익률 45.0~50.3%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운동맹 THE Alliance 가입으로 개선된 매출원가율은 유지가능하며 선복량 공유 조건은 선복량 레버리지 효과를 지속 창출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4년 적정주가 2만7000원과 관련해 "컨테이너해운 시황의 저점으로 추정하는 2024년의 ROE 8.7%를 적용했으며 미상환 영구채 6건 중 금리 step-up 발동 시기를 감안한 5건의 전환을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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