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창간 12주년 기념…4월4일(목)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
각계 전문가 지혜 결집…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전해

(각 열별 좌에서 우로) 스트레이트뉴스 박홍환 편집국장, 뇌과학자 이시형 박사,  삼프로TV 권순우 팀장,  이코노미스트 김한진 박사, 하나은행 김지훈 ESG팀장,  이지스자산운용 윤관식 상무,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최학희 대표, 신한은행 소비자보호부 김시진 수석, 금융투자협회 문유성 연금부장.
(각 열별 좌에서 우로) 스트레이트뉴스 박홍환 편집국장, 뇌과학자 이시형 박사,  삼프로TV 권순우 팀장,  이코노미스트 김한진 박사, 하나은행 김지훈 ESG팀장,  이지스자산운용 윤관식 상무,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최학희 대표, 신한은행 소비자보호부 김시진 수석, 금융투자협회 문유성 연금부장.

‘저출생·고령화’라는 문구가 이제는 상투적인 수사(修辭)로 느껴질 만큼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올바른 비판을 통해 대안을 제시해온 스트레이트뉴스가 이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포럼을 개최한다. 다음달 4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중회의실A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함께 고민하며 해법과 대응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88명, 7.7% 줄어든 수치로 지난 1981년 통계작성 시작이후 최저치다. 시야를 좀더 넓혀 불과 24년 전인 2000년 1월 출생아 수가 6만명 대였던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지난 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대로 가다간 올해 0.6명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위기다. 스트레이트뉴스가 ‘ST안티에이징 포럼’을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우리시대 전문가 총 출동…2시간 동안 열띤 토론

이번 행사의 시작은 저명한 뇌과학자이자 세로토닌문화원장으로 ‘행복 전도사’를 자처하는 이시형 박사가 문을 연다. 세로토닌은 인간이 행복감을 느낄 때 나오는 신경전달물질이다. 건강한 시니어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이 박사의 메시지가 행사의 주의를 환기시켜 줄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각 분야별 총 6명의 전문가들이 ‘저출생·고령화’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게 된다.

첫 패널로는 우리시대 최고이자 최장수 현역 이코노미스트인 김한진 박사가 나선다. 김 박사는 약 38년 동안 삼성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을 거친 거시경제 전문가다. 석유파동 이후부터 IMF 구조조정 시기와 IT버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코로나19까지 현장에서 몸소 겪으며 장기 시계열 분석을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가다.

김 박사는 “'고금리 시대가 저물면 제로금리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된다”며 “장기화될 저출생·중금리 시대에 어떤 자산관리 전략을 펼쳐야 할지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유의 냉철한 분석을 통해 인플레이션 시대의 생존 지혜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김지훈 ESG기획팀장이 바톤을 이어받아 ‘저출생시대 기업의 역할’을 화두로 제시한다. 김 팀장은 ESG 활동 중 저출생 문제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온 하나은행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어떤 각도에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할지 생각의 단초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버타운’이라는 말은 이미 정착된 지 오래지만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우리들의 부모와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대표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사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실버타운’이라는 신 개념을 들고 나온 회사다.

이지스자산운용 윤관식 상무는 국내외 사례를 통해 체계적인 헬스케어와 자산관리까지 더해진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최근 KB라이프생명과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한 ‘KB골든라이프 평창 카운티’ 등을 소개하며 금융권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이 시장의 전망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잘 알려진 MZ트렌드와는 달리 시니어트렌드에 대해 우리 국민은 얼마나 깊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을까? 전망보고서 ‘시니어트렌드2024’로 잘 알려진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최학희 대표는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실버산업의 미래를 우리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최 대표는 실버산업전문가포럼 사무총장이기도 하다. 시니어 시장에서 가능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모바일기기에 특화된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는 금융 시장에서 시니어들은 점차 소외되고 있다. 오프라인 지점의 효율화와 더불어, IT에 친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노년에 자산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장수의 축복은 오히려 리스크로 바뀔 수 있다.

신한은행 소비자보호부 김시진 수석은 시니어들이 이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연구하고 그 방법을 찾는 전문가다. 시니어전용 플랫폼 ‘연금라운지 채널’,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등의 운영 사례를 통해 시니어들의 금융생활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그 방법을 함께 모색해본다.

고령화 사회가 피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라면 그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육체적, 정신적 건강관리가 최우선이겠지만 자산의 건강한 관리도 중요하다. 노년을 위한 준비는 노년에 하는 것이 아니다. 연금을 활용해 생애주기(Lifr Cycle)에 맞춘 자산관리를 하는 방법을 알려줄 전문가가 마지막 순서를 장식한다.

금융투자협회 문유성 연금부장은 증권업계 1위 퇴직연금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사업단 출신이다. 금융회사에서 실전으로 경험한 체험을 공공의 영역인 금투협회로 자리를 옮겨 이론적인 체계화와 제도 안착에 힘쓰는 전문가다. 이론과 실제의 균형 잡힌 연금운용 아이디어를 '2024 ST안티에이징포럼'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공허한 이론 배격…유튜브 생중계로 손에 잡히는 해결책 제시

거대 담론을 제시하며 의제설정에 나서는 포럼은 많다. 스트레이트뉴스는 포럼 참여자들의 소중한 시간을 딱딱한 이론으로 채우기를 거부하고 ‘살아있는 정보, 손에 잡히는 해결책 제시’를 행사의 기획 의도로 삼았다.

이번 포럼을 총괄한 스트레이트뉴스 박홍환 편집국장은 “스트레이트뉴스는 ‘저출생·고령화’라는 한국사회의 당면한 과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 창간기념 행사인 ‘ST미래포럼’을 올해부터 ‘ST안티에이징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해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2O(Online to Offline)를 표방하는 이날 행사는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포럼의 메시지와 울림을 전하기 위해 온오프 동시 진행된다. 현장 뿐 아니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포럼에 참석할 수 있다. 전문 방송인인 삼프로TV 권순우 취재팀장이 이날 사회자로 마이크를 잡은 이유다. 권 팀장은 산업, 금융, 경제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주요 기업의 단골 강연자이기도 하다. 이날 패널들에게 시청자를 대신해 궁금한 점을 묻고 강연의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