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강화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1일 목포인성학교와 목포공업고등학교에서 '2025 특수교육지원센터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삶을 보다 밀착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도내 특수교육지원센터장과 장학사 44명이 참여해 특수교육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오전에는 특수학교인 목포인성학교에서 신현기 단국대학교 명예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특수교육의 본질과 함께 지역 중심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는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장애학생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식사 예절과 위생 지도를 직접 체험하고, 진로 교육 프로그램인 '학교 숲에서 만나는 커피 이야기'에 참여해 장애학생 직업 교육의 실제 운영 모습을 살펴보았다.
오후에는 장애학생 통합형 직업 교육 거점 학교인 목포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서부권 고등학교 직업 교육 실습실을 둘러보고,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직업 교육의 지역 연계 운영 사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신 교육국장은 "지역과 학교, 기관이 연결된 실천 사례들이 모일 때 특수교육이 더욱 단단해진다"며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학교와 유관기관, 지역사회 간 연계를 주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연계 기반의 특수교육 실천 사례를 확대하고,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함께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와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