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총리 권한대행에 지시
朴법무 외 국무위원 사의 반려
추경편성, 지역화폐 지급 검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첫 업무에 들어간 이재명 대통령이 첫 행정명령으로 자신의 공약인 '비상경제점검 TF(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박성재 법무부장관을 제외한 국무위원들의 사의를 반려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주호 총리 권한대행 사회부총리와의 전화를 통해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비상경제점검 TF 관련 부서 책임자 및 실무자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TF는 실행 가능한 단기 응급 처방과 중장기적 대응책 마련을 목표로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경제 회생 정책 점검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검토다.

구체적으로 내수 부양을 위한 약 35조 원 규모의 추경안 편성, 전 국민 대상 지역화폐 지급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도입 및 규제 시스템 전환도 포함된다. 불필요한 규제 철폐로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선서식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며 비상경제 관련 TF의 즉시 가동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5일에는 광역·기초단체 실무 책임자급 회의를 소집해 재난·치안·재해 등 안전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토록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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