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도심에서 하얀 눈이 내리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충장로에서 펼쳐진다.

광주 동구는 23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충장로 우체국 사거리 일대에서 '충장 라온 페스타-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밤에 인공 눈을 내리게 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공 눈 강설 이벤트는 23일과 30일 양일 오후 7시 30분과 8시 30분, 충장우체국에서 갤러리존 일대에서 두 차례 진행된다.

또한 충장우체국 앞에 '산타 빌리지 포토존'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여름 복장을 한 산타와 북극곰이 등장하는 거리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진다.

이 외에도 공식 SNS 계정을 통한 사연 이벤트와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당첨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이 증정된다.

임택 청장은 “뜨거운 여름밤, 충장로에서 특별하게 내린 첫눈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면서 “‘충장 라온페스타’가 충장로 방문의 계기가 되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