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추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미선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추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미선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27일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을 공식 선포하며 "320만 광주·전남 시·도민이 함께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주·전남 상생 발전을 위한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광주와 전남은 단순한 이웃이 아닌, 천년을 함께해 온 역사적 뿌리"라고 강조하며 "1986년 행정 분리 이후 39년 만에 다시 손을 잡고 지방자치의 새로운 미래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수도권으로 인구와 자원이 집중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청년들과 경제를 지키고 지방을 살리기 위한 핵심적인 노력"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AI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을 약속하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광주와 전남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주역으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산업, 경제, 문화,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시·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선포식’을 열고,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선포식’을 열고,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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