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회복·통합 정치 강조..."국민이 주인인 나라 매진"
"코스피 3300 돌파, 민생경제 회복 성과"
"남은 4년 9개월은 성장의 시간...이제는 도약"
"모두의 대통령으로 통합 행정 나아갈 것"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국정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이번 회견은 지난 7월 3일 첫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로, 내외신 기자 152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짧게 규정하자면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너진 나라를 기초부터 다시 닦아 세운다는 마음으로 국정에 임해왔다"며 "국민의 성원 덕분에 민주주의, 외교안보, 민생경제 등 무너진 영역들을 바로 세워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 성과를 언급하며 "장기간 내수 침체로 허약해진 우리 경제에 긴급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그 결과 코스피 지수가 3,3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속한 추경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고 경기지표도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외교 성과에 대해서도 "외교를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다"며 "G7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되찾았고 곧 열릴 유엔총회와 APEC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며 "오늘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성과를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서 국민의 저력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지난 100일 동안 성원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 달라"며 모두발언을 마쳤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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