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를 주제로 열린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는 16개국 261개 기업이 참여해 519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5일간 3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국내 대표 농식품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진주국화작품전시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제27회 수출탑 시상식 △제4회 진주 우엉·마 시배지 축제 △농업인의 날 행사 등이 함께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형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또한 7일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16개국 40개 해외 바이어와 54개 국내 수출기업이 상담을 진행해 총 148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농기자재관, 홍보관, 녹색식품관, 농업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농업의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전시로 호평을 받았다. 농업기술 전시를 통해 스마트농업과 미래농업의 방향성을 제시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린 체험관에서는 컵케이크, 딸기청, 수경재배 화병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청년농업인과 학생들이 진로와 농업의 가능성에 대해 소통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조해숙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관람객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진주의 농업 경쟁력과 문화적 매력을 함께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