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제 24호 태풍 '짜미(TRAMI)'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정체 중이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위력적인 상태로 발달하면서 이후 속도를 내 일본 본토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짜미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오키나와 남남동쪽 550㎞ 부근 해상에서 당초 시속 8㎞의 속도에서 현재는 시속 2㎞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오키나와 주변에서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짜미는 지난 21일 발생 당시 소형급이었지만, 24일 오전 3시부터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커졌다.

앞서 기상청은 짜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으로 점차 이동하면서 느리게 이동하다 한반도쪽으로 오지 않고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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