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의원, 산자부 산하 41곳 공기업 중 23곳 신입채용 격감
[스트레이트뉴스=김세헌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중부발전 등 산자부 산하 에너지관련 공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신입사원 채용을 대폭 축소,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역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1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하 41개 공기업의 최근 3년간 신입사원 채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수원 등 23개 기관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자가 2,416명으로 2년 전(3,787명)에 비해 43%(1,371명)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별로는 한수원이 올해 729명을 채용, 2년 전에 비해 565명 줄었다. 이어 한국중부발전과 한전원자력연료가 178명, 135명 줄었다. 정부의 탈원전 방침으로 새내기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최 의원은 이들 공기업들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역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올해 7월 부터 근로시간 단축제를 시행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기울이고 있으나 산자부와 산하 공기업이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공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에서 8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하고 당선 직후 일자리위원회를 발족한 뒤 위원장을 직접 맡으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산자부와 공기업은 일자리위원회가 80만명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공공부문에서 30만명의 일자리를 확충키로 한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신입사원 채용 줄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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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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