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를 취재를 위해서 총회 현장인 코엑스 남쪽 1층 A홀 입구에 카메라 기자들이 다수 줄지어 대기 중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를 취재를 위해서 총회 현장인 코엑스 남쪽 1층 A홀 입구에 카메라 기자들이 다수 줄지어 대기 중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대한민국 역대 최대규모 재개발 사업의 시공을 맡을 시공사를 선정하는 총회답게 국내 언론사 다수가 총회에 기자를 보내 취재 중이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오후 3시 현재 총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코엑스가 있는 서울 강남구청은 최근 다시 확산세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 명령을 조합에 내렸다. 총회를 열려던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지 못하게 한 것이다. 이같은 강남구의 명령에 코엑스는 조합에 대관계약 취소를 통보했다.

그러나 조합은 코엑스에는 행사의 주최자로서 어떠한 책임도 지겠다는 각서를 쓰고 밤새 설득을 거듭해서 결국 대관을 최종 승락받았다. 또한 조합은 강남구에 충분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개인용 장갑 등을 준비해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달했다.

행사의 강행이 알려지자 임시총회 장소인 코엑스 남쪽 1층 A홀의 입구에는 조합원 입장 시작 시간인 오후 1시부터 많은 기자가 몰렸다. 일부 카메라기자는 A홀 입구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임시총회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취재를 진행할 만반의 준비를 한 모습도 보였다.

또한 코엑스 남쪽 1층 A홀 주변 곳곳은 바닥에 앉아 현장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 중인 기자가 즐비하다. 남쪽 1층 A홀 주변 카페 역시 기자들로 '인산인해'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39만381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2층, 총 197개 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 총 사업비는 7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입찰한 바 있다.

총회는 총회 참석을 위한 조합원들의 입장 문제로 인해 오후 2시20분 무렵 시작했다. 이날 임시총회 참석 조합원은 전체 3842명 중 24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가 열린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남쪽 1층 A홀 입구에, 총회가 시작됐음에도 취재진과 경호요원 그리고 지각 입장한 조합원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다. (사진=이준혁 기자)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가 열린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남쪽 1층 A홀 입구에, 총회가 시작됐음에도 취재진과 경호요원 그리고 지각 입장한 조합원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다. (사진=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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