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면서 헬스앤뷰티(H&B) 시장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위 강자로 우뚝 선 CJ올리브영의 성공 사례를 따라 마켓컬리(뷰티컬리)와 다이소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헬스앤뷰티 시장 점유율 70~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CJ올리브영에게 마켓컬리와 다이소 등이 도전장을 내밀며 브랜드 입점 확대와 낮은 가격, 빠른 배송 등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컬리는 최근 자체 뷰티 채널인 '뷰티컬리'를 키우기 위해 '뷰티
1월 중순 이후 약 한 달여간 관심이 이어져온 정부당국 발 밸류업 프로그램이 26일 모습을 드러냈다. 법에 의한 강제성 없이 기업들의 자율규제를 유도하는 점, 구체적인 세제혜택 발표 결여 등에 단기 실망 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구체적인 안이 나올 2차(5월) 세미나를 기대해 매수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나온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2629.78(-1.42%)까지 밀리다 낙폭을 일부 회복해 2647.08로 마감했다. 특히 그간 밸류업프로그램의 수혜 종목으로 이익은 나면서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낮은 금융주 등의
최근 HD현대중공업이 특수선 사업과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을 앞두고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입찰 제한을 받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HD현대중공업의 위기가 지역 간 분쟁으로도 번지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KDDX 사업 입찰 가능 여부 결정이 임박했다. 방사청은 오는 27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어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제한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KDDX 사업은 '미니 이지스함'을 국산화하는 것으로, 2030년까지 6000t급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 저평가 이슈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6일 한국거래소는 서울사옥 마켓 스퀘어 컨퍼런스 홀에서 ‘한국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국내 시장규모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본시장의 순자산 비율(PBR)·주가 수익 비율(PER) 등 주요 주가지표들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기업가치 저평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적 사안으로 국내 자본시장이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이어 “한국거래소는 기업 스스로
26일부터 은행권이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대출한도 기준을 더욱 높인 ‘스트레스DSR’ 적용에 돌입해 차주들의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됐다. 가계대출 부실화를 막기 위해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더 까다롭게 보고 대출 자체를 줄이기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더해 차주들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26일부터 일제히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오피스텔 포함) 가계대출의 DSR을 '스트레스 금리' 기준으로 산출한다.DSR은 대출자가 갚아야 할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수치다. 그동안 DSR
유통 강자였던 롯데그룹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경기 침체로 기존 오프라인 유통 채널도 부침을 겪는데다 이커머스 사업도 눈에 띄는 성과를 못내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이례적으로 계열사 매각을 고려하는 등 쇄신에 나설 방침인 가운데 유통사업 개선 방향에 이목이 집중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그룹 구조조정 대상으로 '유통' 사업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그룹의 중심축인 유통사 롯데쇼핑이 지난 5년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이커머스 채널로 야심차게 선보인 롯데온이 경쟁사들에게 크게 밀리고 있는 등 어려움을
삼성화재가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선 회사의 주주환원 개선을 기대했다.2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전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실현을 전제로 배당금 주당 배당금 규모를 계속 우상향 기조로 운영하겠다”며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연계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조82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022년 대비 15.3%, 6.2% 늘어난 2조3572억원, 29조8247억원을 기록했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업권내 정상의 수익력을 과시하며 상장된 모기업 메리츠금융의 2023년 실적을 2조 1333억원으로 이끌어 2조클럽에 가입시켰다.22일 메리츠금융이 밝힌 지난해 연결기준 총자산은 102조 2627억원으로, 역시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8.2%를 달성했다.특히,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모두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업계 당기순이익 2위를 기록, 메리츠금융지주의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영업이익
올해 D램 가격이 상승하는 등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 이에 그간 반도체 한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회복 속도가 SK하이닉스에 비해 다소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를 4조694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1개월 전 제시한 5조3926억원과 비교해 약 13% 낮아진 수치다.반면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는 상향 조정되는 중이다. 현재 SK하이닉스의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총재는 상반기 내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22일 한국은행은 2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채권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모든 응답자는 동결을 예상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주요국 통화 정책과 환율 변동성
미국 빅테크 기업과 국내 저평가 주식에 대해 대신증권이 전망한다. 대신증권은 미국 7개 빅테크 기업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M7)과 국내 저PBR 고배당 주식 이슈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2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한다. 1일차에는 자사 리서치센터 서영재 연구원이 강연자로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을 대표하는 7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동향과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2일차 세미나는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이 진행한다. 정부의 기업
한화생명이 3년 만에 주주배당을 재개했다. 증권업계에선 회사의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전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3년 만에 주주 배당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김동희 한화생명 재정팀장은 “금융당국의 재무 건전성 강화 규제 등으로 지난 2년간 주주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난해 지급여력비율(K-ICS) 등 신제도 도입에 따른 뚜렷한 이익 개선과 더불어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배당 가능 이익 재원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K-ICS는 지속적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
새해가 될 때까지 조금만 버티면 금리가 내려갈 거라는 지난해 말 희망섞인 기대가 물거품이되면서 가계와 기업 모두 돈을 꾸어오는 데 한계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결정이 이뤄지겠지만 이미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을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정부가 저PBR주 개선 카드를 꺼내자 총주주환원율 개선 움직임이 일지만, 기업들은 자금을 외부에서 끌어와 더 큰 매출을 일으키기 보다 곳간에 쌓아둔 유보금을 꺼내쓰는 상황입니다. 배당여력이 그만큼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세가 매섭다. 공략 속도를 높이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내 대표 기업인 쿠팡이 납품 관련으로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온 LG생활건강과 최근 화해를 하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변화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이에 쿠팡이 다른 '반(反)쿠팡' 업체들과도 관계 개선을 이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알리, 테무 등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더 빠른 배송과 상품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
삼성생명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증권가에선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1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전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 1조8953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2022년 대비 19.7%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생명의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6.3% 줄어든 445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험 손익은 줄어들었으나 투자손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보험사의 장래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해 12월 말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
연초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이 불러온 가상자산 열풍이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으로 번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숨고르기 국면을 맞은 가운데,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이더리움ETF 상장 추진에 따른 학습효과 영향이다.20일 국내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시총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의 가격이 20일 6시30분 현재 401만원 선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20일 215만원대에서 움직이던 것과 비교하면 약 86.5% 상승세다. 동일 기간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은 3610만원에서 7145만
올해 들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배터리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심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이 위기 타개에 분주해지고 있다.20일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차전지 관련 수출액은 98억2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이차전지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건 2015년(-3.3%) 이후 8년 만이다. 국내 배터리 산업이 '연간 100억 달러' 고지를 목전에 두고 수출 성장세가 다소 꺾인 것이다. 지난달 이차전지 수출액 역시 5억9000만 달
BC카드가 고물가와 연말 소비 증가 여파로 올해 1월 카드 결제 매출액이 지난해 연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BC카드가 발간한 ‘ABC 리포트' 13호에 따르면 올해 1월 평균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5% 급감했다. ▲교통(운송/주유) ▲레저 ▲쇼핑 ▲식음료 ▲의료 ▲펫/문화 등 대부분 분야에서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이다.대부분 업종에서 매출액이 전월 대비 급감한 주요 사유로 연말을 맞아 관객 수요가 몰렸던 문화 업종(펫/문화 분야) 매출이 한달 만에 48.9% 급감한 것이 꼽힌다. 동일 분야(펫/문화 분야)
KB국민카드가 최신 소비트렌트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디저트 전문점 매출액이 2022년 대비 19%, 오락서비스 업종이 2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KB국민카드에 따르면, 디저트 전문점 중 지난해 탕후루 전문점 신규 가맹점 등록률이 1339% 높아졌다. 이들의 매출액은 22년 대비 1678% 증가하며 활발한 신규 가맹점 유입과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오락서비스 중 코인노래방의 매출은 2022년 대비 60% 증가했고, 신규 가맹점 등록률은 보드게임카페(37%), 코인노래방(34%)이 높았다.지난해 디저트 전문점과 오락서
최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속속 흑자로 돌아서고 전통의 시중은행들을 위협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뜻을 함께하는 컨소시엄 구성원들의 체력과 자본금 규모 등 인가에 필요한 외형적 요인을 충족시키기까지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제4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를 꿈꾸는 컨소시엄들이 속속 사업계획과 자본금, 구성원들을 공개하며 군불을 때고 있다.현재 공식적으로 인가 도전을 선언한 컨소시엄은 U뱅크, 소소뱅크, KCD뱅크 등 세 곳이다. 여기에 비공식적으로 시중은행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