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로 등원하며 16일 오후 비상대책위원 명단 발표와 인준을 위한 상임전국위 소집을 예고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 의장이 사정을 알아보고 가급적 오늘 오후에 상임전국위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원을 인선하고 나면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추인받아야 한다"며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에게 상임전국위 소집을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비대위원 인선 '구인난' 관측에 대해 "오보가 너무 많아서 실망했다"며 "어제 오후부터 전화로 허락받는 과정을 거쳤는데 제안했던 분들 중에서 사양한 사람은 한 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원 인선 기준에 대해선 "가급적 당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했다"면서도 "충분히 대표성을 고려했지만 많은 영역을 대표하기엔 6명으로선 좀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너무 많아서 실망했다"며 "어제 15일)오후부터 여러 고민을 하고 오후부터 전화로 허락받는 과정을 거쳤는데 제가 제안했던 분 중에서 사양하거나 했던 분은 한 분도 없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17일 법원 결정이 나오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절차는 그 절차대로, 그 결과를 별도로 보도록 하겠다"며 "오늘 비대위원이 인준되면 통상 최고위원회의와 비대위원회가 월·목에 열리기 때문에 18일 첫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스트레이트뉴스 윤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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