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 남구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긴급 모금 활동에 나선다.
남구는 21일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인 '위기브' 및 '웰로'와 공공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과 협력하여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비 등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18일 고향사랑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해 지역 복구비 마련을 위한 긴급 모금 사업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사업으로 신규 선정했다.
남구는 역대급 폭우로 송암동과 진월동 등 저지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고, 주요 도로가 파손되는 등 관내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가동 인력과 응급 복구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장대비가 연일 이어지고 피해 지역이 방대하여 인적·물적 동원에 한계가 있어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3곳의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과 협력하여 모금액 2억 원을 목표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석 달간 긴급 모금을 실시하며, 해당 모금액은 도로, 하수도, 농로 등 침수 피해 공동 시설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긴급 모금에 참여하는 기부자는 10만 원까지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 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16.5% 세액 공제된다.
이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이 제공된다.
기부 방법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자치단체 기부 코너 중 광주 남구를 선택한 뒤 '400mm 극한 호우로 주민대피령, 광주폭우 피해 긴급 모금'을 선택하여 기부금 납부와 함께 답례품을 신청하면 된다. '위기브' 및 '웰로' 플랫폼에서도 유사한 방법으로 지정 기부와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주민자치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폭우로 도로 파손과 사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데다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하도록 시설 복구 또한 시급한 상황이다”면서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