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국체전, 유치위해 체육인들과 함께 노력”

강기정 시장이 지난 29일 오후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월요대화 ‘광주 체육인과 대화’에 참석해 전국체전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강기정 시장이 지난 29일 오후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월요대화 ‘광주 체육인과 대화’에 참석해 전국체전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체육인들의 오랜 염원인 전국체전이 광주에서 개최된다면 지금까지와는 확실히 다른 전국체전이 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가 체육회,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노력하겠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가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지난 29일 오후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세미나실에서 '전국체육대회, 광주체육인의 의견을 듣습니다'를 주제로 '제44회 월요대화'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광주 체육의 위상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체육계의 의견에 따라 체육인, 학계, 시민 등이 모여 개최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시체육회 문종민 부회장은 “전국체전을 통해 스포츠로 도약하는 광주, 기존 체육 시설 활용 극대화를 통한 저비용·고효율 대회 운영, AI 접목 등을 통한 미래 스포츠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체전 유치 시 시민 삶의 질 향상, 엘리트선수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만족도 향상, 복합쇼핑몰 연계 등 ‘꿀잼도시 광주’의 도시브랜드 제고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체육회는 전국체육대회 유치 성공시 2029년 소년(장애 학생)체전, 2030년 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 규모 체육대회의 연이은 개최 가능성과 8만4,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을 포함 3년간 최대 15만 명의 외부 인원 유입, 직접경제효과 1111억 원·생산유발효과 2172억 원·취업유발효과 2614명 등 유치 효과를 덧붙였다.

이날 대화에서 체육인들은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 체육 시설을 적극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전국체전 유치 붐업을 위한 시민 홍보 강화와 경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문화 시설과 대회 연계 그리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 참석자는 “전국체전은 체육인들의 꿈의 무대이다”며 “전국체전 개최는 시민과 체육인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소상공인·자영업 연계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1951년 제32회 전국체전을 지방 최초로 개최한 이후 2007년 제88회 대회까지 총 6차례 개최했다.

광주시체육회는 오는 9월 26일까지 경기장 시설 계획, 숙박 및 교통, 예산 확보 등 대회 운영 계획을 담은 유치 신청서를 광주시장 보증서, 광주시의회 의장 확약서와 함께 대한체육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대한체육회는 11월 중 현장 실사 및 예비 심사를 하고, 12월 중 이사회에서 개최지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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