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간담회서 충분한 보상 및 안전확보 등 대책 요구
강기정 광주시장 “법적인 보상 체계 현실과 괴리, 다각도 대책 검토...가능한 안전 대책 즉각 시행”
강기정 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중 발생한 상수도 누수 사고 현장을 방문해 긴급점검을 진행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공사 현장과 피해 상가를 차례로 둘러보고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했다.
이후 상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상인들의 피해 대책 및 보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7월 31일 직경 600mm 노후 상수도관의 이음부가 이탈되어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인근 상가 12곳이 피해를 입었다.
상인들은 한 목소리로 “도시철도 공사로 인한 매출 감소에 이어 침수 사고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되었다”며 “충분하고 신속한 피해보상과 도시철도 공사로 좁아진 출입구 앞 통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기계 침수 피해 보상 시 감가상각 등을 이유로 보험사가 실제 피해보다 적은 금액을 보상하려 하고, 지급기간도 1년여가 걸린다는 어려움를 호소했다.
이에 강 시장은 “현실과 차이가 있는 법적인 보상 체계는 상인들의 상처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다각도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통행로 불편 등 안전 우려에 대해서 “통로 확대 및 전등 추가 설치 등 즉시 시정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공사 구간은 상인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광역 케이블 이설 등을 제외하고 야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1일 상수도사업본부와 함께 전문가 자문 등 합동 조사를 실시했으며, 자문 결과에 따라 피해 보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화로 인한 이음부 이탈 가능성 등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사고 구간을 중심으로 노후 관로 교체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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