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산업 발전 전략' 국회 토론회 개최 
이용우,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 중대 분기점"

차세대 커넥티드카 산업 발전 전략 정책 토론회'. 15일 국회의원회관. 이용우 의원실. 
차세대 커넥티드카 산업 발전 전략 정책 토론회'. 15일 국회의원회관. 이용우 의원실.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커넥티드카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정이 한자리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을)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차세대 커넥티드카 산업 발전 전략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했으며, 국내 커넥티드카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과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용우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황효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정원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본부장이 '차세대 커넥티드카 산업 발전 동향'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후 LG전자, 현대자동차, SKT, 아우토크립트 등 기업 관계자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문가들이 제도, 기술, 인프라,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토론에서 박준은 LG전자 전무는 "V2X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와 인프라 지원, 민관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법·제도 미비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성장 한계를 지적했다. 주형진 현대자동차 상무는 "차량 사이버보안 대응을 위해 해외 인증 결과 준용 등 효율화 방안과 협력사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일영 SKT 본부장은 "커넥티드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표준 제정, 안전서비스 인센티브가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심상규 아우토크립트 부사장은 "자동차와 연결된 기기들의 사이버보안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은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력 확대와 국가 차원의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 국장은 "기업 실증·상용화 환경 조성과 지역 특화 서비스 발굴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재관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장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우 의원은 "커넥티드카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커넥티드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국가 경제 전체가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천 서구 청라는 공항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커넥티드카 산업을 육성할 잠재력이 큰 곳"이라고 강조하며, 인천시와 함께 차세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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