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자율형 R&D 제도 개선 논의
황명선·박선원 "국방획득 제도 혁신 필수" 한목소리

국방획득체계 혁신 세미나. 18일 국회도서관. 황명선 의원실 제공. 
국방획득체계 혁신 세미나. 18일 국회도서관. 황명선 의원실 제공. 

방산업계와 정부, 정치권의 높은 관심 속에 '국방획득체계 혁신 세미나'가 지난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명선·박선원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관했다. 현대로템, HD현대, 한화, KAI,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과 방위사업청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국방획득체계 혁신을 통해 방위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의 우수 기술을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방산업계의 핵심 현안으로 꼽히는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 개선과 업체 자율형 연구개발(R&D) 제도 등이 집중 논의됐다.

행사를 주관한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K-방산 육성 및 획득체계 혁신을 통한 방산 4대 강국 진입을 위해서는 방산 생태계의 모든 기관과 구성원이 '원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획득체계 혁신 세미나. 18일 국회도서관. 황명선 의원실 제공. 
국방획득체계 혁신 세미나. 18일 국회도서관. 황명선 의원실 제공. 

민주당 방위산업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명선 의원은 "최근 무기체계의 변화 양상이 날이 갈수록 빨라지듯, 국방획득 관련 제도 개선도 그에 걸맞게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 학계와 국회 모두의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선원 의원은 "주변 강대국의 군사력 증강, 비대칭 위협의 다각화,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기반의 기술혁신, 무인체계, C4ISR 통합이 전장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국방획득체계 혁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적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방산업계 최대 관심사인 현안들을 놓고 이번 세미나에서 민관·정치권이 머리를 맞댄 만큼, 향후 제도개선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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