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개발한 'K1E1' 전차.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개발한 'K1E1' 전차.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13일 방위사업청과 K1 전차 성능개량을 위한 'K1E1'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군이 보유한 노후한 K1 전차를 해체·수리해 복원하는 창정비와 함께 최신 부품을 장착하는 성능개량 과정이 진행된다.

성능개량 사업은 전장에서 K1 전차의 전투효율성과 생존 능력, 안정성 등을 강화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K1E1 전차에는 디지털 전장관리체계와 항법장치, 피아식별장치 등 실시간 작전대응능력을 지원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전후방 감시카메라와 조종수 열상잠망경을 추가해 효율적인 전차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고 시속 60km에 엔진 출력 성능은 1200마력(hp)이며 승무원은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1984년에 최초의 한국형 전차인 K1 전차를 개발 완료한 데 이어 K1 전차의 105mm 주포를 120mm 주포로 개량해 화력을 높이고 개량형 특수장갑을 적용한 K1A1 전차를 생산한 바 있다.

이후 차세대 전차를 도입하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하면서 2008년 국내 독자기술로 우리군 주력 지상 무기인 K2 전차 개발에 성공했고 2014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K1E1의 군 전력화는 2014년부터 본격 돌입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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