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의 인피니움 투자 협약식에서 서석원 SKTI 사장(왼쪽)과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오른쪽)이 인피니움의 로버트 슈츨레 최고경영자(CEO)와 투자협약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의 인피니움 투자 협약식에서 서석원 SKTI 사장(왼쪽)과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오른쪽)이 인피니움의 로버트 슈츨레 최고경영자(CEO)와 투자협약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원유 및 석유제품 트레이딩 사업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이 미국의 이퓨얼(e-fuel, 전기 기반 연료) 전문 기술기업 '인피니움(Infinium)'에 투자한다.

이퓨얼은 탄소배출이 없거나 매우 적은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고, 여기서 나온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으로 만든 연료를 말한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연료도 얻을 수 있는 차세대 유망 산업이다. 

인피니움은 가스액체화(Gas to Liquid)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합성하는 기술을 가진 업체로, 15년간 축적한 촉매기술로 이퓨얼 분야에서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 받는다. 내년 초 미국 텍사스주에서 첫 상업생산을 준비 중이다.

SKTI는 국내 유일의 석유제품 트레이딩 전문회사로서 이퓨얼 확보 및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K에너지의 대규모 석유제품 정제시설 SK 울산콤플렉스(CLX)를 통해 조기 사업화도 고려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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