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 '아이오닉5'의 배터리 결함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아이오닉5의 배터리 잔량이 80%에서 갑자기 0% 떨어진 뒤 충전이 되지 않는 현상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해당 차량은 인도네시아 브카시시(市) 델타마스공단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방전 이후 추가 충전도 되지 않아 결국 견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전 영상을 올린 사용자는 "만약 주행 중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리콜 검토를 요청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배터리 8년 또는 16만㎞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