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만 소폭 상승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홈페이지 화면.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홈페이지 화면.

1월 은행권의 대출 및 예금 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소폭 상승해 대출 종류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28일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치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0.04%포인트(p) 하락한 연 5.66%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1월 기준금리 동결과 시장금리 하락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가계대출 금리는 연 5.68%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다. 특히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연 7.96%로 0.29%p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11%로 0.02%p 상승하며, 다른 대출 상품과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기업 대출 금리도 내렸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연 5.43%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으며,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연 5.82%로 0.04%p 내렸다.

예금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1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는 연 4.02%로 전월 대비 0.16%p 떨어졌다. 시장금리 하락과 함께 은행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