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AI 기반 관련기사 댓글 분석
尹 향한 비판의견 67%, 지지는 4.2%에 불과 
일각 구치소 '특혜 요구'에 쓴소리..."배부른 소리"
김건희 비판 여론도 60% 넘어, "풀어놓은 이유 모르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내란 특검(조은석 특검)'의 강제 구인 절차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쓴소리를 쏟아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16일 AI 기반으로  ‘윤석열’을 제목에 포함한 기사 53건에 달린 총 8888개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 비판적 의견이 전체의 6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지 의견(4.2%)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중립은 11.9%, 기타 의견은 16.8%였다. 

주제별 구분에서는 △내란 관련 우려(내란죄, 계엄령 언급 등)이 10.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특검 수사 절차(9.5%) △구금 환경(8.8%) △사법처리 요구(7.2%) △언론 비판(1.8%) 순이었다. 

특히 '구금환경(독방, 에어컨, 구치소 대우)'와 관련한 댓글을 살펴보면 "다른 수용자들과 동일하게 대우하라", "배부른 소리 하고 자빠졌네, 내란을 일으킨 인간한테 에어컨은 왜 줘야 하냐", "감방 가도 에어컨 틀어주고 지내기 편하면 죄지고 감방 가려고 하지"라고 꼬집은 글들이 주를 이뤘다.  

조원씨앤아이는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론이 사법적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강하게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거부 관련 댓글 종합 분석.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거부 관련 댓글 종합 분석. 조원씨앤아이.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특검 여론도 마찬가지다. 김 씨 관련 기사 38건의 댓글 2500개를 분석한 결과 역시 비판 여론이 61.4%로 지배적이었다. 지지 의견은 5.8%에 그쳤고, 중립은 13.9%, 기타 의견은 18.9%로 분석됐다.

주요 주제 중에서는 △특검 수사 관련 언급이 15.0%로 가장 높았으며, △처벌 요구(7.6%) △논문 조작(6.0%) △내란 공범 의혹(4.4%) △샤넬백 수수 의혹(1.0%) 등이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댓글로는 "너무 명확한데 구속수사 안하고 아직 풀어놓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네", "빨리 구속시켜라 김건희는 국민들이 지겹다", "무속, 마약, 주가조작, 논문복사, 양평고속도로,... 도대체 전문분야가 몇개야?" 등이다. 

김건희 특검 관련 댓글 종합 분석. 조원시앤아이. 
김건희 특검 관련 댓글 종합 분석. 조원시앤아이.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구속의 위법·부당성 등을 내세워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8일 오전 구속적부심 사건에 대한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이미 특검 조사와 재판 출석을 거부해 온 상황, 이번 구속적부심도 책임 회피 전략이라는 비난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위 분석은 조원씨앤아이 AI데이터분석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언론사가 제공하는 주요기사 댓글, 조회수 정보를 활용한 결과로,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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