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인터넷신문 돌직구뉴스 의뢰로 지난 23~25일 경기도내 19세 이상 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시장은 46.1%, 남 지사는 19.0%였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5.3%,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1%, 양기대 광명시장과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각각 4.5%와 2.3% 순이었다.
'기타 인물 또는 지지하는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유보층의 비율은 17.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의 지지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고 남 지사의 지지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60대 이상은 남 지사(38.9%)가 이 시장(15.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와 모든 지역에서 이 시장이 남 지사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이 시장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에서 73.8%로 가장 높았고 남 지사의 경우 한국당 지지층에서 49.1%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민 60.6% "남경필 뽑지 않겠다"
남 지사가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0.6%로 나타났고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4.9%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14.5%였다.
남 지사가 도정 운영을 잘 하느냐는 질문에는 40.7%가 '잘 한다'고 답했고 38.9%는 '잘못한다'고 답해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14.0%, '잘모름'은 6.4%였다.
이번 조사는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7년 12월 23일(土)부터 25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67%+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3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7명(총 통화시도 30,135명, 응답률 2.7%),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은 2017년 1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적용했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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