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김정은 기자]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중국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의 아이폰 관련 내부 프레젠테이션 촬영 사진이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애플은 출시일과 가격 등 신형 아이폰의 주요 정보가 상당수 공개된 상태에서 '맥빠진' 이벤트를 열게 될 전망이다.
 
신형 아이폰 관련 프레젠테이션 화면 (사진=웨이보)
신형 아이폰 관련 프레젠테이션 화면 (사진=웨이보)

해당 사진은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7일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신제품은 3모델이며 각각의 명칭은 ▲아이폰 XS(텐에스) ▲아이폰 XS 플러스 ▲아이폰 XC(텐씨)이다. 1차 출시국으로 알려진 미국·중국·일본은 21일 이후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기가진 등 복수의 외신은 10일 iPhone X의 후계 기종인 5.8인치 OLED 모델이 아이폰 XS이며 6.5인치 대화면 OLED 버전은 아이폰 XS 플러스, 보급형 6.1인치  LCD 모델이 iPhone XC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아이폰 XC는 단일 SIM 슬롯인 반면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Plus는 듀얼 SIM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사진=Ben Geskin 트위터)
공개된 아이폰 이미지 (사진=Ben Geskin 트위터)

슬라이드에는 판매 가격도 나와 있다. ▲아이폰XS 7388위안(약 121만원) ▲아이폰XS 플러스 8388위안(약 138만원) ▲아이폰XC 5888위안(약 97만원)이다. 17%에 달하는 중국 판매세(Sales Tax)를 고려하면 아이폰 XC 700달러· 아이폰 XS 900달러·아이폰 XS 플러스 1000달러 선에서 가격이 시작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대규모 대(對)중국 관세로 애플 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세금 인센티브가 있는 쉬운 해결책이 있다.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라. 지금 새 공장을 지어라"라는 공격성 발언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미 행정부가 중국 제품에 최고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애플이 자사 제품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데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인 셈이다.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는 현지시간 12일, 한국시간으로 13일 새벽 2시에 애플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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