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서 김문수 압도적 선두...장동혁 2위, 주진우·조경태 3위, 안철수 '꼴찌' 
전체 조사, 조경태 1위 유지...김문수·장동혁·안철수·주진우 순  
'반탄'이 '찬탄' 압도, 강성 보수 결집…5~6일 예비경선 거처 22일 전당대회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2~4일 실시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지지층 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장동혁 의원이 2위를 기록했고, 후보군에 새로 합류한 주진우 의원이 조경태 의원과 동률을 이루며 안철수 의원을 앞섰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2~4일 실시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지지층 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장동혁 의원이 2위를 기록했고, 후보군에 새로 합류한 주진우 의원이 조경태 의원과 동률을 이루며 안철수 의원을 앞섰다. ⓒ스트레이트뉴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반탄’ 성향 후보군이 ‘찬탄’ 후보를 크게 압도하며, 강성 보수 성향이 한층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일 실시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지지층 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장동혁 의원이 2위를 기록했고, 후보군에 새로 합류한 주진우 의원이 조경태 의원과 동률을 이루며 안철수 의원을 앞섰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인한 지지세가 일부 장동혁·주진우 의원에게 쏠린 반면, 조경태·안철수 의원의 지지층 확장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4일 실시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4일 실시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스트레이트뉴스

◇ 전체 조사, 조경태 20.3% vs 김문수 17.2%...장동혁 급부상, 안철수 하락  


먼저 일반 국민을 포함한 전체 조사(18세 이상 2018명)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2주 연속 1위를 달렸다. 조경태 의원은 20.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7.2%, 장동혁 의원 10.7%, 안철수 의원 9.6%, 주진우 의원 5.0%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3.5%, ‘없음’은 27.7%, ‘모름’은 5.9%였다.

2주 전(7월 19~21일) 조사와 비교하면 조 의원은 4.1%p, 김 전 장관은 2.1%p 상승했다. 장 의원은 4.8%p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새 후보군에 오른 주 의원은 5.0%를 기록했다. 안 의원은 0.4%p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조 의원이 PK(부산·울산·경남)에서 28.4%,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21.7%로 선두였다. 김 전 장관은 TK(대구·경북)에서 27.1%로 1위였다. 호남에서는 ‘없음·모름’이 5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조 의원이 부산(30.5%)·경남(27.8%)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 전 장관은 대구(29.2%)·경기 북부(22.0%)에서 높았다. 장 의원은 충남(19.4%)·세종(18.7%)에서, 안 의원은 인천(15.2%)·경기 남부(13.8%)에서 비교적 높았다.


◇ 지지층 조사, 김문수·장동혁 기선제압...조경태·안철수 부진 


665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39.5%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장동혁 의원은 22.2%로 2위, 주진우·조경태 의원이 각각 8.4%로 공동 3위, 안철수 의원은 6.6%였다.

2주 전 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이 33.7%, 장 의원이 11.5%, 안·조 의원이 5.8%였다. 김 전 장관은 5.8%p, 장 의원은 10.7%p 상승했고, 주 의원은 첫 조사에서 8.4%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TK에서 김 전 장관이 36.3%, PK에서 33.5%로 압도했다. 수도권에서는 김 전 장관 39.9%, 장 의원 23.7%, 충청권에서는 김 전 장관 48.8%, 장 의원 17.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김 전 장관이 34.6%, 50대에서 39.8%였다. 20대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55.2%)로 장 의원(9.5%)을 압도했다. 성별로는 남성 지지층에서 김 전 장관에 대한 지지도는 42.2%, 여성 지지층에서 36.9%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자에서 김 전 장관 42.5%, 장 의원 24.5%였고, 중도 성향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 33.4%, 장 의원 16.5%였다.


◇ 강성 보수 바람 거세...22일 전당대회서 최종후보 선출 


국민의힘은 5~6일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뽑는다. 이어 오는 22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예비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되지만, 본선에서는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로 당원 투표 비중이 압도적이다. 강성 보수층의 결집이 본선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2025년 8월 2~4일 3일간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ARS(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했다. 전체 조사 표본수는 2018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 표본수는 665명이며, 표본오차는 ±3.8%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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