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청년 일경험드림’ 참여 사업장 직접 방문해 '청년 목소리' 경청
“광주의 미래를 청년과 함께 그려간다. 청년 희망 일자리·기업 성장 환경 만들겠다”
나흘에 걸쳐 청년 일자리 참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한 강기정 시장의 일성이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청년 일경험드림' 참여 사업장을 매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청년과 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 수립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장 방문은 지난 18일 전문 소프트웨어 제작·개발회사인 레피소드㈜를 시작으로 20일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21일 전문 유통회사인 수글로벌㈜ 등에서 진행됐다. 단순한 격려 차원을 넘어 청년들의 실질적 어려움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 행선지는 레피소드㈜로 이곳에서 만남 한 참여청년은 “일경험 참여를 통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기술 스펙을 강화하고, 취업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은 “취업을 원하는 분야에 신규 채용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광주를 떠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는 지역 일자리 부족의 현실을 토로했다.
이에 강 시장은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AI 융복합 기업 총 1,000개사를 집적화하고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며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최근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총 6천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의 예타 면제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AI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후속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 시장은 20일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에서 문화예술 분야 일경험 참여 청년들과 만났다. 특히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조선대 문화콘텐츠학부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대학원생·학부생들도 함께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청년은 “졸업 직후 현장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1일에는 수산물 분야 유통업종인 수글로벌㈜ 사업장을 방문해 참여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청년들의 진로 고민과 기업들의 인재 채용 등의 의견을 들었다.
청년들은 “요즘 기업들이 신입을 뽑지 않는데, 광주시 일경험드림 사업은 하나의 스펙이 된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경력직 위주의 고용시장에서 청년에게는 일할 기회와 경험이, 기업에는 성장의 동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고도화하고, 청년과 기업들의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일경험 수요 반영 △참여기업 특전(인센티브) 강화 △일경험 후 사후관리 강화 △문화예술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일경험 확장 등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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