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에 9·13대책으로 청약자 등돌려 "특공 소진율 7%"
이진종합건설(회장=전광수)이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에서 분양 중인 '이진 젠시티'가 무주택 신혼부부의 외면으로 특별공급에서 참패, 1순위 청약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가 특별공급분 316가구에 대해 청약을 실시한 결과, 21건만이 들어오면서 소진율이 7%에 그쳤다.
양우건설이 남구 문현동에서 동시 분양한 '대연마루 양우내안애'(소진율 22%)에 3분의 1 수준이다.최근 부산에서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동래 더샵'(67%),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연산'(69%)의 성적에 비해 턱없이 저조하다.
이 단지는 19일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의 순위 내 마감이 어려울 전망이다. 특별공급분에 미달분(295가구)이 일반청약으로 대거 넘어가면서 1순위에서 소화할 청약물량이 버거워진 데 따른다.
개금동 T부동산 중개사는 "이진종합건설의 '이진 젠시티 개금'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의 같은 주택형에 비해 최고 1억원 비싸다"면서"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1주택자에게 대한 대출을 중단한 게 청약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
실제 이 단지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4억7,500~5억1,000만원으로 3.3㎡ 당 분양가는 평균 1,500만원에 육박한다. 인근 가야센트레빌과 금강펜테리움 등 2개 단지의 국토부 실거래가가 각각 4억과 4억1,000만원임을 감안할 때 1억 가까이 높은 셈이다.
이진종합건설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부여하고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 설치키로 했으나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약자의 마음을 사로 잡지는 못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4개동의 주상복합시설에 전용면적 74~112㎡의 아파트 736가구가 들어선다. 19일과 20일 1·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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