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12일 오전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의혹과 자동차손해배상 개선, 중국ABCP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이 주요 관심사다. 이날 국감에는 손호승 삼정회계법인 전무가 참석한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평가 과정에서 삼정회계법인이 했던 평가에 대해 질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의원은 채준규 전 국민연금공단 리서치팀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채 전 팀장이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여서 참석이 어렵게 됐다.
자동차보험 대물 피해 보상을 강화하기 위한 필요성에 대해서도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신동구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대인피해의 경우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대물피해는 보험금 지급 예외 사례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고인으로 김근아 보암모(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자 모임) 대표를 요청했다. 암보험 요양병원비 지급 등을 비롯한 불공정 금융관행에 대한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에너지기업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디폴트 사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감리,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대물의무보험 면책 등에 대한 추궁도 예상된다.
이날 CERCG ABCP관련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김영대 나이스 신용평가 대표,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한다. 이들은 CERCG가 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대해 질문을 받을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CEREG가 보증한 ABCP발행에 있어 사실상 주관사 역할을 담당했지만 해당 어음의 부도와 관련해 법적 책임이 없다는 주장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당초 CERCG를 중국 공기업으로 분류하고 기업어음에 A2 등급을 부여했지만 사태 발생 이후 C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KTB자산운용은 펀드를 통해 해당 ABCP에 200억원 가량을 투자하면서 투자자 손해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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