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정당이 무슨 현금인출기인 줄 아느냐”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이는 반 전 총장이 16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정당에 소속되지 않아 금전적으로 어렵다며 설 이후쯤 정당에 들어가려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일침이다.추 대표는 “활동비가 필요해서 정당을 선택한다는 것은 정치지도자에게 들어보지 못한 말”이라며 “필요에 따라 돈을 이유로 정당을 고르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또 한 번 먹칠하는 상식 이하의 발언
지난해 10월, 문단에서 촉발된 성추문 폭로가 미술과 영화 등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어 ‘#00_내_성폭력’이란 해시태그로 익명의 절규를 쏟아냈고, 결국 문화예술계 내에서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났다.하지만 이러한 문제의식이 공유됐음에도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피해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거나 협박당하는 2차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 결국 용기를 냈던 피해자들은 움츠러들고 두려움에 또 다시 숨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대담 에세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에서 군 복무기간 1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는 내용과 관련, "군 복무기간 18개월이 정착되면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 더 군 복무기관을 단축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의 대담집 출판 간담회에서 군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한 안보 불안과 병력 부족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나라가 마련해 둔 국방 개혁 방안에는 18개월까지 군복무 기간을 단축하는 걸로 계획돼 있다"며 이같이
가습기살균제피해자가족모임,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들은 16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가습기살균제 엉터리 판정을 규탄하고 "피해구제법안을 대폭 보완해 국회법사위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정부는 피해신고자들을 가습기살균제 사용과의 관련성을 판정하면서 1~4단계로 나누고 이중 1~2단계만 의료비와 사망장례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이유는 정부가 피해자 지원금을 제조사로부터 회수하는 구상권 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절반이 훨씬 넘는 피해자들이 전혀 인정도, 지원도 받지 못
참사 발생 1000일이 지나도록 세월호 인양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세월호 인양 대국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민주당 소속 세월호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는 “세월호 천일이 지났지만 침몰원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그동안 박근혜 정부는 이 국가적 참사를 왜곡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며 여론을 조작해 갈등을 부추겨오기만 했을 뿐이다”라고 질타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해양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당 김경진,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 야3당 소속 의원 42명은 16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위한 비준동의서를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만약 비준동의서가 국회에 제출돼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가 동의해야 통과된다.이들 의원들은 성명에서 "사드배치 문제 논의를 차기 정부로 넘기더라도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이를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국회가 나서서 찬반을 넘어선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사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은 경제민주화정책포럼 ‘조화로운사회’, 소상공인연합회 공동으로 사회적 양극화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한국형 기본소득제 입법을 위한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했다.기본소득이란 모든 사람에게 개인 단위로 무조건적으로 자산심사나 노동요구 없이 균등하게 지급하는 소득을 말한다.이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공약으로 재벌개혁 및 경제민주화를 제시했다가 폐기한 정권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라면서 “올해 전개될 대선에서는 경제민주화와 기본소득 관련 입법과제들이 더욱
박근혜 정부에서 발생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사상 초유의 국헌문란 행위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런데 문제는 개개인의 범죄행위를 구성하는지와 관계없이 40년 전 최태민으로부터 시작하여 그의 딸 최순실로 이어지는 일련의 국정농단 과정에서 최순실과 그 일가가 취득한 재산이 천문학적이라는데 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순실은 물론 그녀의 영향력을 이용해 가담한 주변 인물들이 축적한 재산을 환수하여 국가에 귀속시키는 것이 헌법의 이념에 부합하고 국헌문한행위의 재발을 방지하는 길이라는 여론이 팽배하고 있다.그러나 현행
최근 각종 대선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를 지지하는 사회 각계인사들 모임인 ‘더불어포럼’이 14일 오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더불어포럼’은 효암학원 채현국 이사장이 상임고문을 맡았으며, 김응용 전 프로야구 감독, 드라마 '풀 하우스' 원작 만화가인 원수연 웹툰협회 회장,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노영민 전 의원, 안도현 시인,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황지우 시인 등 23인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이날 오전에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모란공원에서 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촛불집회에서 중고등학생들의 발언을 들으면 깜짝 놀란다”며 “오히려 정치하는 우리가 부끄럽다”고 밝히면서 선거연령 18세 인하를 주장했다.문 전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라운지에서 민주당 박남춘 국회의원(인천 남동갑)과 (사)한국청년재단이 공동주최한 ‘함께 여는 미래 18세 선거권 이야기’에 참석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3.1독립운동 때 유관순 열사 만17세, 4.19혁명 때 김주열 열사 만16세, 3.15부정선거 때 저도 만17세였다”면서 만1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아래 안행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선거연령 18세 인하 처리 불가를 선언하며 상임위 전체회의를 파행으로 몰고간 새누리당 소속 위원들과 유재중 위원장을 강력 성토했다.이들 민주당 의원들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선언문을 발표하게 된 이유를 “선거권 연령 인하와 관련된 공직선거법 개정은 참정권 확대를 요구해온 국민들의 오랜 열망을 국회가 받아 안아 관련법을 정비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18세 선거 연령 인하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은 지난 9일 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0일 ”정경유착·부정부패의 고리를 끊고 재벌개혁을 제대로 해낸다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재벌에 대한 선전포고를 예고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3차 포럼' 기조연설에서 삼성 등 재벌 적폐 청산을 겨냥한 경제개혁안을 공개했다. 문 전 대표의 “재벌개혁 없이 경제민주화도, 경제성장도 없다”면서 이를 위해 △지배구조 개혁을 통한 투명한 경영구조 확립 △재벌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다시 농성을 시작했다.쌍용차 범대위는 10일 오전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블랙리스트, 검은 거래를 멈춰라”며 광장 캠핑촌에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들은 “박근혜 정권과 재벌의 추악한 뒷거래를 목격하고 있다”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빗대면서 “재벌에게 돈을 뜯어 측근들 축재를 도와주고 그 대가로 노동자들에게 형사처벌과 손해배상이라는 올가미를 씌웠다”고 주장했다.이어 “노동조합을 했다는 이유로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국가와 자본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를 당해서 그 경계를 넘나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정부는 참여정부 시즌 2가 아닌, ‘촛불공동정부’이어야만 한다”고 밝히면서 문재인 대세론에 견제구를 날렸다.박원순 시장은 “역사를 바꾸려는 거대한 민심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에게 정권교체를 넘어서 어떤 정권교체인가, 누구를 위한 정권교체인가를 묻고 있다”면서 “참여정부 시즌 2로는 촛불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즉 참여정부 적통으로 상징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결코 촛불민심에 부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의미이다.박 시장은 “구시
환경운동연합 촛불특별위원회(아래 환경운동연합)는 지난 5일(목)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박근혜 조기탄핵인용결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엽서를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환경운동연합이 구랍 17일(토), 24일(토), 31일(토)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주최한 3차례의 범국민촛불대회에 참가하여 ‘헌법재판관에게 국민엽서 보내기’ 행사를 진행, 광장의 여론을 담은 총 6,118장의 국민엽서가 모아진데 따른 것이다.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지금, 국민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합
우리사회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과도한 학업부담으로 인하여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6년째 청소년 행복지수가 최저수준이다.때마침 국회의원 연구단체 ‘아동·여성·인권정책포럼’에서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강훈식 국회의원이 주관한 ‘억압이 아닌 자유와 존중으로!“ 국회토크쇼가 지난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번 토크쇼는 대한민국의 주입식 교육의 대상이자 억압과 굴종의 교육만을 강요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대책마련을 모색하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청와대,검찰,국정원 등 권력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 좌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경찰 수사권 독립과 국정원 수사권 박탈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권력기관 개혁 공약을 내놨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구상을 밝히며 "권력기관을 대개혁해 국가시스템을 바로잡고 반듯하고 공정한 나라의 기틀을 세우기 위한 약속을 하겠다"며 그 첫걸음으로 권력적폐 청산 3대 방안도 제시했다.문 전 대표는 검찰개혁과 관련,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을 제어하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9명이 주최하고 (가)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북을 위한 의원모임(32명)이 주관한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 국회토론회가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에서 한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다 같이 소신껏, 어떠한 방해도 물리치고 척척 해낸 것을 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이 시장을 한껏 추켜세웠다.토론회는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상조 한성대학교 교수와
2일 정의당은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전경련 해체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심상정 상임대표 인사말에서 먼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던 전경련이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고 비꼰 뒤 “민간경제단체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무너뜨려야 할 것은 전경련만이 아니라 정경유착으로 연명해온 재벌체제이고, 되찾아야 할 것은 헌법에 보장된 우리 국민들의 노동권, 생존권, 행복추구권이다”라고 강조했다.또한 “모든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근본적 변화를 바라고 있다”면서 “부패하고 탐
정세균 국회의장은 2017년 1월 2일(월) 오전 10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 ‘2017년 국회 시무식’에 참석했다.정 의장은 “20대 국회가 출범한 지난해 여러 변화들을 챙기느라 국회 직원 여러분에게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로 국회가 해야 할 책임과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었다”라고 말한 뒤,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노력해 준 국회 직원 모두에게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정 의장은 이어“촛불 민심뿐 아니라 소리없는 민심까지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고 있다”면서, “이러한 국민의 열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