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롯데캐슬 더하이스트' 특공, 한채도 안팔려
[스트레이트뉴스 한승수 기자] 지방 분양시장의 냉각으로 아파트 유명 브랜드가 깜깜이 분양을 실시,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롯데건설(사장 하석주)이 청주 오창에서 '롯데캐슬 더하이스트'가 특별공급분에서 단 1명의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전용면적 59~84㎡ 등 3개 주택형에 153가구 가운데 39%인 54가구에 대해 특별공급했으나 신혼부부와 다자녀 모두 청약을 외면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미분양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는 투자가에게 후일 선착순 분양하는 소위 '깜깜이 분양'방식을 채택했다.
SM우방산업이 인천시 서구에 분양, 11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검단오류역 우방아이유쉘'과 같은 방식이다. 시장 침체기에 책정 분양가에 대한 시장의 저항감이 높을 때, 본청약에서 판촉활동을 자제, 정당계약 이후 선착순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는 일종의 꼼수 분양이다.
롯데보다 하루 앞서 청약을 실시한 '검단오류역 우방아이유쉘'도 특공 소진율이 6%에 그쳤다.
지역주택조합인 '오창 센토피아'의 잔여분을 분양하는 이번 '롯데캐슬 더 하이스트'의 책정 분양가는 조합원 분양가나 실거래가보다 높다. 전용 59㎡와 84㎡의 분양가는 각각 2억2200만원과 3억600만원(최고가 기준). 조합원 분양가보다 5,000만원 이상 비싸다.
이달 입주 예정인 오창 센토피아의 실거래가는 1억8,000만원과 2억5,000만원 안팎이다. 미분양이 넘치고 거래는 뜸하다.실정을 잘 아는 수요자가 청약에 나서지 않는 배경이다.
오창의 S부동산 중개사는 "이 단지는 형식적인 청약 절차를 밟은 뒤 선착순으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면서"지역 주택시장 침체로 저렴하게 분양받은 조합원도 헐값으로 매물을 내놓는 상황을 인지 중인 청주시가 고분양가 승인을 한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롯데캐슬 더 하이스트'는 총 2,646가구분의 대단지로서 이번 일반분양분은 12일 1순위 청약 이후 미달분을 할인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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