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기자] 검찰이 개인 별장을 지으면서 법인 자금을 끌어다 쓴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1일 이 부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법위반(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날 "횡령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반려했다.
앞서 경찰은 이화경 부회장의 주도 하에 법인자금 200억원을 빼돌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양평에 별장이 신축된 것으로 판단했다.
당초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별장 신축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혐의는 이 부회장에게 있다고 보고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오리온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의 차녀로, 담 회장은 이 부회장의 남편이다. 앞서 4억원대의 회사 미술품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관련기사
- '폭행 ·감금' 데이트 폭력, 매일 28건 발생…구속률은 '↓'
- 우리은행, 금융사고 가장 많은 은행 1위 '불명예'
- "고교 생활기록부 '불신' 이유있다"…'정정' 지역별 최고 18배 차이
- "예산 새나? 뒷걸음 치는" 전력대체 가스냉방사업
- 수협 면세유, 부정유통 폭발적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
- 최고의 CEO는 오뚜기 함영준...LG 구광모·권영수·구본준 '톱10'
- [국감 이슈]'2천명 식중독 물의' 풀무원 계열사 푸드머스 대표 국감장에
- 방탄소년단, 북아메리카 이어 유럽서도 '대환호'
- 애플 브랜드가치 2144.8억달러 압도적 1위...삼성의 '3배'
- 우리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27개 협력업체에 '갑질'
- "보험 대리점 횡포 심각"...채이배, 보험업법 개정안 발의
- 文정부 일자리정책 '공공'서 '민간'으로 가나
- 롯데제과 '나뚜루', 말랑이 캐릭터 인형 프로모션
-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캠페인 '마이 스트로우', 클리오 광고제 수상 영예
고우현 기자
betterman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