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전환우선주 투자 4884억원도 회수 불투명
한창민 "MBK 김병주 회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청문회 출석"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국민연금의 홈플러스 투자액 295억원이 손실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왔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19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홈플러스 인수‧합병 과정에서 MBK파트너스의 보통주가 소각될 경우 국민연금이 보통주로 투자한) 295억원은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단은 또한 상환전환우선주 투자 4884억원에 대해서도 "인수인과 관리인간의 협상을 통해 기존에 발행된 증권의 일부 소각이나 감자, 병합, 이자율 조정 등 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에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공식 요청한 상황이다.
한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 집무실앞에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가 주최한 '홈플러스 사태 해결 촉구 10만 서명 전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생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재명 정부가 홈플러스 정상화의 길에 적극 나서주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썼다.
이어 "홈플러스 대주주 MBK김병주 회장은 마치 사전에 계획한 것처럼, 기습 회생신청부터 인수전매각, 매각무산시 청산 추진까지 일사천리로 손을 털 채비를 하고 있다"며 "현재 개최 논의 중인 MBK-홈플러스 국회청문회에서, MBK의 대국민사기극을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투기자본의 먹튀를 방지하기 위한 사모펀드 규제 법안'과 '국민연금의 사모펀드 투자를 규제하는 법안' 발의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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