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지수도 최고치...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검토 소식도 영향
코스피가 장 초반 강하게 치고 올라 3300선을 넘어섰다. 3300 돌파는 2021년 7월 7일(3303.59)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6%(47.44포인트(p)) 오른 3307.4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37%(12.15p) 오른 3272.20으로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30분경 3306.34까지 올라선 뒤 33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30억원, 385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치고, 개인은 1조310억원 가량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KB금융(5.64%) △SK하이닉스(4.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6%) △삼성전자(1.61%) △기아(1.23%) △현대차(0.91%) 등이 상승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8%) △HD현대중공업(-1.19%) △LG에너지솔루션(-1.59%)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간 고용 하향에도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연동되며 상승 출발했다”며 “미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가이던스를 큰 폭 상향했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한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재료”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비농업 부문 연간 고용 증가폭 하향 조정으로 고용 우려가 커졌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강화가 충격을 완화했다.
국내에선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검토 소식이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한 연구원은 “오늘 밤 예정된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한 경계 심리,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등이 장중 상승 탄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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