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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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들이 설 명정 이후 물량을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10대 건설사는 전국에서 2만2254가구(임대 제외)의 아파트를 쏟아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1만1365가구) 대비 95.8%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가구의 71.3%인 1만5861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난해 동기엔 수도권 비중이 53.9%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물량 비중이 늘었다.

지역별 주요 분양 단지로는 수도권의 경우 대림산업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e편한세상 보라매 2차'(일반분양 626가구)·안산 군자주공7단지 재건축(240가구)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의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1690가구), 삼성물산의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재건축(225가구),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의 경기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과천 위버필드'(514가구) 등이 꼽힌다.

지방에는 GS건설이 대구 북구 복현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복현자이'(347가구)와 대림산업이 경남 창원에 공급하는 회원3구역 재개발단지(856가구), 대우건설이 강원 춘천 온의동에 짓는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1175가구)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달에는 설 연휴는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이슈까지 겹쳐 건설사들이 공급을 늦추며 다음달 물량이 급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물량이 크게 늘었다"며 "주택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건설사들이 설 이후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내는 만큼 다음달 분양시장은 상반기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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