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금호어울림'이 단기 차익은 최고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수도권 '로또' 분양으로 불리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리더스원'과 호반건설의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의 시세 차익과 청약경쟁률이 분양시장에 관심사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일반분양이 금호건설의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에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 리더스원', 호반건설의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등 모두 6개 단지에서 실시된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이번 주 최고 관심사는 소위 '로또 '분양이라고 칭하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과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등 2개 단지의 시세차익을 기대한 청약 결과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모두 1317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의 17.6%인 232가구다. 주력 평면은 전용 83~84㎡(185세대)로서 분양가가 9억원 이상이어서 특별분양은 없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4489만원. 84㎡형 기준으로 15억7000만~17억3000만원이다. 9억원 이상 주택은 중도금 대출의 중단으로 입주까지 분양가의 80%에 달하는 현금이 필요하다.
금융비용과 옵션을 감안할 경우 인기 세대의 순 투자비는 18억 원이 넘는다. 인근 '에스티S' 등의 시세를 감안할 경우 3~4억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강남권 재건축값이 최근 1억원 이상 떨어지는 추세이나 현 시세가 유지될 경우 연리 10% 대 초반의 전매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하남 현안2 도시개발지구 A1블록에서 호반건설이 분양하는 전용 59㎡의 소형 아파트단지는 '래미안 리더스원'에 비해 분양권 전매 차익률이 훨씬 더 높다.
모두 999가구의 이 단지의 기준층 분양가는 3억8200만원 안팎. 3.3㎡당 1548만원이다. 인근 대명루첸의 시세가 2,100만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1억~1억5000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래미안처럼 무주택자 청약이 가능하며 대출금과 잔금도 각각 20%다. 중도금은 집단대출(40%), 현금(20%) 등이다. 계약자는 분양금의 40%을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이 경우 금융이자를 감안한 기대 차익은 1억원 안팎이다. 현 시세가 유지된다면 '래미안 리더스원'에 비해 수익률이 1.5배 높을 전망이다.
'로또' 분양은 호황기에 집값 상승기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상황을 전제로 한 언론 용어다. 이들 2개 단지가 '로또'가 될 지 '쪽박'이 될 지는 예측 불허다. 설형 시세가 오른다고 하더라도 '래미안 리더스원'과 같은 재건축 분양단지에 노른자위 세대는 조합원분이고 일반분양 세대는 비인기 가구가 많은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금주 수도권 분양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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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이 검단신도시에 선보인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특공에서 소진율 80%의 호성적을 일궈냈다. 청약규제 전 '막차' 공공분양인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가 1년으로 지역 중개업계는 5,000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내다본다.
전용 84㎡형 기준으로 분양가는 3억9000만원. 당첨자는 계약금과 3회 중도금 등 1억 5600만원을 내면 분양권을 팔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30% 이상의 차익을 1년 뒤에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주 분양 단지 중 최고 수익률이다.
전매제한이 풀리는 때에 이들 3개 단지의 양도세는 차익의 50%에 달한다. 이들 3개 단지의 실질 차익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얘기다. 실제 다운계약과 미등기 전매 등 불법 거래가 아닌 한 '로또' 분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이번 주 분양시장은 대림산업이 의정부 송산동에 분양 중인 '탑석 센트럴자이'의 청약결과도 주목된다. 송산생활1 재건축단지에 모두 2573가구 가운데 818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4억3,900만원(16~20층 기준)이다. 3.3㎡ 당 1287만원으로 인근 용현 주공(1,070만원)에 비해 200만원 이상 비싸다.
지난해부터 의정부에 유명 브랜드의 분양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하철 7호선 연장의 호재를 내세운 이 단지의 흥행이 어떤 결과를 낼 지에 대해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이 단지는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능하다. 분양사측은 노원구 재건축 아파트의 급등의 풍선효과를 기대하나 과잉공급의 의정부 분양권의 차익 기대는 금물이라고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말한다.
이밖에 태영건설이 운정신도시에 분양 중인 '라파아노' 3개 단지는 특공성적이 저조, 1순위에서도 미분양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채당 최대 8억원이 넘는 타운하우스민 이 단지는 차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특공에 당첨자의 상당수는 신혼부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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